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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거리 : 파트릭 모디아노 장편소설
잃어버린 거리 : 파트릭 모디아노 장편소설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88954651691 03860 : \138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fre
- KDC
- 863-4
- 청구기호
- 863 모516ㅇkㄱ
- 저자명
- 모디아노, 파트릭 , 1945-
- 서명/저자
- 잃어버린 거리 : 파트릭 모디아노 장편소설 /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 김화영 옮김
- 발행사항
- 파주 : 문학동네, 2018
- 형태사항
- 269 p ; 20 cm
- 총서명
- 문학동네 세계문학
- 원저자/원서명
- Modiano, Patrick /
- 원저자/원서명
- Quartier perdu : [roman]
- 기타저자
- 김화영
- 기타서명
- 파트릭 모디아노 장편소설
- 가격
- \13800
- Control Number
- ydul:160743
- 책소개
-
폐허가 된 과거에 자신을 홀로 남겨두고 도망치듯 떠나야 했던 한 사람의 잃어버린 거리, 잃어버린 시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의 열 번째 장편소설 『잃어버린 거리』. 저자의 작품활동이 무르익기 시작한 80년대, 즉 1984년 발표된 작품으로, 1988년 책세상 출판사를 통해 《더 먼 곳에서 돌아오는 여자》라는 제목으로 맨 처음 국내에 소개되었다. 그리고 2018년, 그동안 저자의 다양한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온 문학동네에서 보다 산뜻하고 새롭게 번역을 다듬고 옷을 갈아입혀 현재의 독자들과 만난다.
영국 추리소설 작가 앰브로즈 가이즈는 7월의 어느 일요일, 이십 년 만에 파리를 찾는다. 그는 자신의 여권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문득 어릴 적 발부받은 남색 표지의 프랑스 여권을 떠올린다. 분명 한때 프랑스인이었을 그가, 호텔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운전사가 프랑스어로 말을 걸까봐 겁을 내고, 공항에 도착해 프랑스어 말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 모국어가 낯설어질 정도로 그는 아주 어릴 적, 아주 오래전 프랑스를 떠났던 걸까?
편집자를 만나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던 그는 문득 자신이 스무 살 때까지 죽 이곳에 살았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편집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젊은 시절의 사연이 새겨진 이 도시에, 폭격을 피해 모두가 떠나버린 듯한 텅 빈 도시에 며칠 더 머물기로 마음먹는다. 옛 추억을 더듬던 그에게 찾아드는 파리의 수많은 거리와 반딧불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얼굴들……. 이제는 아무도 남지 않은 폐허와 같은 공간으로 돌아와 그토록 망각하려 애쓰던 지난 시절을 되살려내려는 것일까? 그가 빛나는 청춘을 함께 보냈던 수많은 인물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져버린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