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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이름으로 : 이인휘 장편소설
노동자의 이름으로  : 이인휘 장편소설 / 이인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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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이름으로 : 이인휘 장편소설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88966550944 03810 : \15000
KDC  
813.6-4
청구기호  
813.6 이854ㄴ
저자명  
이인휘
서명/저자  
노동자의 이름으로 : 이인휘 장편소설 / 이인휘 지음
발행사항  
서울 : 삶창, 2018
형태사항  
511 p ; 20 cm
키워드  
한국문학 한국소설
기타저자  
서영호ㆍ양봉수열사정신계승사업회
기타서명  
이인휘 장편소설
가격  
\15000
Control Number  
ydul:161060
책소개  
소설로 읽는 1990년대 노동운동사!

제31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이인휘의 새 장편소설 『노동자의 이름으로』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의 노동운동사를 소설적 장치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중 한 명은 실제 인물인 양봉수인데, 그는 1995년 노동조합 대의원 활동을 하던 중 노사협의 없는 신차 투입해 항의하다 두 번째 해고를 당하고, 그 해 5월 공동소위원회 출범식장에서 분신을 했다. 그 당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노사협조주의를 지향했던 집행부여서 노동 강도 강화와 회사 측의 노무관리에 협조적인 상태였다. 이에 대한 항의로 양봉수는 분신을 택한 것이다. 양봉수의 분신자살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운동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은 그의 희생을 바탕으로 새로운 민주노조를 건설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비록 패배로 끝났지만, 그 힘으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IMF구제금융 체제가 강요하는 정리해고에 맞설 수 있었다.
이 책은 양봉수의 그 뜻을 기리는 ‘서영호·양봉수열사정신계승사업회’에서 기획하고 소설가 이인휘가 집필한 일종의 ‘평전소설’이다. 하지만 작가는 ‘김광주’라는 인물을 통해 당시 노동자의 전형성을 창출해냈다. 소설은 일단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운동의 큰 흐름을 바탕으로 하고, 실제 인물들과 가상 인물인 김광주 사이의 교유와 갈등, 그리고 연대와 배신, 투쟁 등을 직조해냈다. 따라서 한편으로는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으로 상징되는 1990년대 노동운동사에 대한 기록이 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역사적 흐름 속에서 구체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인물들의 생활과 심리를 묘파해낸 소설 작품이 된다. 예를 들어 1991년 현대자동차가 632억 원의 순이익을 내자 노동조합은 그 성과를 분배하라는 투쟁에 돌입하고 1992년 1월 14일 88.88%의 찬성으로 쟁의에 돌입했다. 이 때 김영삼 정권이 노동자들을 어떻게 대했는지 보여주는 ‘사실’을 이렇게 복기해놨다.

여명이 염포산의 경계를 푸른빛으로 물들일 때 태화강을 건너온 헬리콥터의 요란한 굉음이 차갑게 얼어붙은 새벽을 깨웠다. 자동차 공장의 하늘에서 수만 장의 전단지가 살포됐다. 헬리콥터는 공장의 하늘을 빙빙 돌면서 선무 방송을 했다.
(…)
최병렬은 노동부 장관직을 걸고 폭력 세력을 처단해서 회사와 노조를 정상화시키겠다고 했다. 체포 특공대를 포함한 전경 120개 중대 1만7천여 명이 자동차 공장을 에워싸고 명령을 기다렸다. 오전 집회를 열자 노동자들이 7천여 명으로 줄었다.
날을 세운 톱니바퀴처럼 수많은 유언비어가 노동자들 사이를 돌고 돌았다. 울산 전산망과 명촌교 폭파설이 나돌았다. 지역방송은 북한 공작원들 개입설까지 언급하면서 울산 시민의 민심을 자극했다. 울산에 있는 우익단체와 자동차 공장에 기생하는 업체들이 합심해 일인당 만 원씩을 주고 5만 명을 동원해서 ‘조업 촉구 궐기대회’도 열었다. (21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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