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사서삼경을 읽다
사서삼경을 읽다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88955616415 03140 : \12800
- KDC
- 140-4
- 청구기호
- 140 김656ㅅ
- 저자명
- 김경일
- 서명/저자
- 사서삼경을 읽다 / 김경일 지음
- 판사항
- 개정판
- 발행사항
- 서울 : 바다, 2018
- 형태사항
- 415 p : 삽도 ; 23 cm
- 키워드
- 사서삼경
- 가격
- \12800
- Control Number
- ydul:161134
- 책소개
-
주체적이고 현대적으로 읽는 사서삼경
살면서 수없이 많이 들어본 고전, <사서삼경>을 사실 우리는 잘 모른다. 사극에 등장하는 어떤 소품이나 어딘가의 인용구, 혹은 권위자들의 입을 빌러 접해봤을 뿐이다. 하지만 누군가의 입맛에 맞게 의미화된, 이데올로기로서의 고전을 받아들이는 것과 옛 기록으로서 가치중립적으로 읽어내는 일은 전혀 별개의 작업이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으로 한국 사회 이데올로기로 군림해온 유교에 균열을 내며 사회 전체를 들썩하게 만들었던 저자 김경일은 한국 최초의 갑골학 박사로서 <사서삼경>을 균형 있게, 또 시대에 맞춰 읽어냈다.
기원 전 1111년 주나라가 역사에 정식으로 등장한 이후, 동양인들은 《논어》와 《맹자》 《주역》의 세계를 동경했고 《중용》과 《대학》 속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걸었으며 《시경》과 《서경》을 삶의 바탕으로 삼았다. 소통하는 데이터만이 살아남는 이 디지털 플랫폼의 시대에서조차 사서삼경은 역사의 관성이 파놓은 물길을 따라 우리의 일상 저변을 흐르고 있다. 이 책《사서삼경을 읽다》는 동양 사상의 원형 <사서삼경>을 스스로 직시하기 위한 워밍업이다.
그러나 <사서삼경>은 막상 읽자니 엄두가 안 난다. 머리가 아프고 눈도 아프다. 게다가 해석은 왜 이리 헷갈리는지. 한문을 한문으로 풀어놓으니 벌어지는 당연한 시끄러움이다. 이 책의 번역은 모두 이런 태도로 이루어졌다. 당시 문화의 흐름을 중시한 이른바 ‘추체험적 해석’을 중시했다. 저자는 사서삼경을 이데올로기를 뺀 ‘옛날이야기’로 풀어보았다. 원문과 독음을 친절하게 병기하고 한국인 특유의 입말로 술술 읽혀지도록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