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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정상의 정상국가 : 북한체제가 지닌 변화와 연속성
북한, 비정상의 정상국가  : 북한체제가 지닌 변화와 연속성 / 오공단  ; 랄프 해식 지음  ;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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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정상의 정상국가 : 북한체제가 지닌 변화와 연속성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91187607083 93340 : \25000
언어부호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KDC  
340.911-4
청구기호  
340.911 오357ㅂkㄱ
저자명  
오공단
서명/저자  
북한, 비정상의 정상국가 : 북한체제가 지닌 변화와 연속성 / 오공단 ; 랄프 해식 지음 ; 강석진 ; 최경준 옮김
발행사항  
서울 : 이조, 2018
형태사항  
455 p ; 23 cm
서지주기  
색인: p. 452-455
원저자/원서명  
Oh, Kong Dan /
원저자/원서명  
Hassig, Ralph C. /
원저자/원서명  
North Korea through the looking glass
키워드  
북한체체 북한정치
기타저자  
해식, 랄프 C.
기타저자  
강석진
기타저자  
최경준
기타서명  
북한체제가 지닌 변화와 연속성
가격  
\25000
Control Number  
ydul:162290
책소개  
북한은 수많은 모순과 이중성을 지니고 있는 나라이다. 외부인의 시각에서 볼 때 북한은 마치도 “거울 속의 나라”로 여행을 떠난 앨리스가 느꼈을 것과 같은 수많은 혼돈과 모순으로 가득차 있다. 남북분단 이전까지 오랜 시기 동안 하나의 민족으로 살아왔던 한국인에게도 북한은 친밀감과 적대감, 이성과 비이성, 공격성과 취약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매우 이상한 나라이다. 오공단과 랄프 해식의 『북한, 비정상의 정상국가(North Korea Through the Looking Glass)』는 북한이라는 거울 속 이상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독자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준다. 그리고 이 여행을 통해 앨리스는 거울 속 왕국이 지닌 수많은 혼돈과 모순이 어디에서 기인하였고, 외부에서 바라본 비정상적인 것들이 그 속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정상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지, 그리고 이 이상한 왕국의 운명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들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희극과 비극이 교차하는 북한의 현실을 사회과학 이론 및 개념과 인문학적 언어를 동시에 활용하며 통찰력 있게 보여준다. 은둔왕국 북한은 사실 현실에 존재하는 거울 속의 나라이다. 예컨대 백색여왕은 엘리스에게 1주일에 2펜스와 이틀에 한 번씩 잼을 준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어제의 잼과 내일의 잼이 있기에 오늘은 잼이 없다는 규칙을 말한다. 앨리스는 결국 잼을 주는 오늘이 올 수밖에 없음을 말하지만, 여왕은 오늘은 오늘이고, 오늘이 아닌 다른 날은 될 수 없기에 ‘오늘의 잼’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한다. ‘오늘의 잼’을 주지 않으며 ‘과거의 잼’과 ‘내일의 잼’만을 되풀이하여 말하는 북한 지도자들의 경제 정책은 이와 다르지 않다. 저자들은 북한이 지닌 여러 모순, 기만, 이중성을 이념, 제도, 정책의 측면에서 분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비정상의 정상국가로서 북한이 지니는 수많은 이중성과 모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 책이 다루는 중요한 주제는 북한체제가 지닌 연속성과 변화이다. 해방 이후 공산주의 이념에 기반하여 만들어진 신생 국가이면서 북한은 오랫동안 강대국들 사이에서 스스로의 생존을 모색해야 했던 많은 민족 국가들의 인식과 경험을 자신의 체제와 정책 속에 담고 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북한은 개인숭배와 3대세습, 주체사상에서 보듯 한국(남한)은 물론 다른 공산주의 진영의 국가들과도 다른 자신만의 독특한 체제와 이념을 구축해 왔다. 북한의 이념, 경제, 정치체제, 리더십, 군대, 사회통제, 그리고 대외관계 등에 대한 검토를 통해 이 책은 북한의 체제와 대내외 정책이 북한정권의 수립 이후 그동안 어떠한 연속성과 변화를 보여 왔는지를 독자에게 소개한다. 그리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대해 행사해온 외교정책의 행태와 전략을 개관하며 한반도와 동아시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북한을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적 조언을 제시한다.

이 책은 북한이 지닌 보편성과 특수성, 연속성과 변화를 이념, 제도, 정책의 측면에서 통찰력 있게 제시하기에 시기적으로 김일성과 김정일 시대를 주로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김정은 시대의 북한을 이해하는데 여전히 크나큰 적실성과 함의를 지니고 있다. 『역사의 종언』을 쓴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이 책에 대해 평가하듯 오공단과 랄프 해식은 이 책의 독자들에게 북한의 희비극적 상황이 대단원으로 치닫고 있는 시점에 지구상에서 가장 기이하고 수수께끼 같은 사회에 대한 진정한 통찰력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북핵문제와 관련된 한반도 정세가 첨예한 국제사회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이 시점에 이 책이 지니는 가치와 시의성은 이보다 더 뛰어날 수 없다.

최근 일련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핵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와 국제사회의 대응에 있어 변화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북한에 대해서는 핵개발 외에 몇 가지 사안을 제외하고는 관심이 없고 ‘수령’을 섬기는 로봇 같은 사람들이 사는 이상한 나라라는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다. 깊이와 가독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이 책은 북한관련 연구자뿐만 아니라 대학생 및 일반 독자들이 북한의 정치, 경제, 이념, 사회, 대외관계 등 북한체제와 대내외 정책 전반의 성격에 대해 개관하고 이를 통해 오랫동안 누적돼 온 북한의 ‘비정상’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나아가 남북한과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만들고 그 속에서 우리가 살아갈 글로벌 환경을 보다 잘 이해하길 원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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