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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은 밑이 희고 어떤 것은 밑이 붉었다 : 김려 시집
어떤 것은 밑이 희고 어떤 것은 밑이 붉었다  : 김려 시집 / 김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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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은 밑이 희고 어떤 것은 밑이 붉었다 : 김려 시집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91187756699 03810 : \10000
KDC  
811.6-4
청구기호  
811.6 김719ㅇ
저자명  
김려
서명/저자  
어떤 것은 밑이 희고 어떤 것은 밑이 붉었다 : 김려 시집 / 김려 지음
발행사항  
서울 : 파란, 2020
형태사항  
114 p ; 21 cm
총서명  
파란시선 ; 0058
키워드  
한국문학 한국시 현대시
기타서명  
김려 시집
가격  
\10000
Control Number  
ydul:168973
책소개  
축축한 저녁이 벚꽃을 잠깐 다녀갔다

‘숲’은 〈어떤 것은 밑이 희고 어떤 것은 밑이 붉었다〉에 자주 등장한다. 김려 시인의 시심이 거주하는 장소를 상징하는 것이 숲이겠는데, 그 숲에는 죽음의 핏빛 이미지들을 품은 ‘새’와 ‘뱀’, ‘참나무’, ‘상제나비’ 등이 널려 있다. 그래서 이 시집에서 숲은 양가적인 의미를 가지게 된다. 보통 숲은 자연 만물이 거주하는 대지의 품으로 상징된다. 숲은 시의 신이 거주하고 있는 신전이라고도 달리 말할 수 있다. 숲은 신성이 느껴지는 미지의 장소이며, 그래서 두려움을 주지만 한편으로 신비롭고 아름답다. 하지만 김려 시인이 숲에서 주로 마주하게 되는 것은 죽음이다. 그도 숲의 어떤 매력, 숲이 뿜어내는 어떤 관능성에 매혹되어 숲속으로 들어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 「느닷없이」에서 시인이 “흔들리는 식물의 성기를 따라 숲으로 들어”갔다고 하니 말이다. 숲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식물들은 시인에게 어떤 신비롭고 매혹적인 관능을 표현하고 있었으리라.
그런데 시인이 들어간 ‘언덕’의 숲은 “어디에도 머물 수 없고/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곳, 그래서 멈출 수 없이 달려야만 하는 곳이었고 “문틈에 낀 울음”이 들리는 곳이었다. 시인을 이끌었던 “바람을/돌에 매달아 바다에 던졌”던 것은 숲이 그를 견딜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겠다. 생명력을 느끼기 위해 시의 신전으로 들어왔으나, 시인이 거기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죽은 새들”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죽음과 만나게 되는 숲은 김려 시인에게도 여전히 시의 신전으로 여겨지기 시작한다. 숲이 ‘밀교’의 신전, 비밀스럽게 신적인 것이 전달되는 곳임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이 신전에서 신적인 것은 생명의 파괴를 통해 역설적으로 현현한다.(이상 이성혁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김려 시인은 부산에서 태어났고, 2016년 〈사이펀〉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어떤 것은 밑이 희고 어떤 것은 밑이 붉었다〉는 김려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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