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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태워라 : 성난 여성들, 분노를 쓰다
불태워라  : 성난 여성들, 분노를 쓰다 / 릴리 댄시거 엮음  ; 송섬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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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태워라 : 성난 여성들, 분노를 쓰다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88971994061 03300 : \15000
언어부호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KDC  
337.1-4
청구기호  
337.1 불948kㅅ
저자명  
댄시거, 릴리
서명/저자  
불태워라 : 성난 여성들, 분노를 쓰다 / 릴리 댄시거 엮음 ; 송섬별 옮김
발행사항  
파주 : 돌베개, 2020
형태사항  
316 p ; 20 cm
서지주기  
색인: p. 314-316
원저자/원서명  
Dancyger, Lilly /
원저자/원서명  
Burn it down : women writing about anger
키워드  
여성 분노 여성학
기타저자  
송섬별
기타서명  
성난 여성들, 분노를 쓰다
가격  
\15000
Control Number  
ydul:173937
책소개  
분노로 세상을 불태울 준비가 된
성난 여성들에게 보내는 맹렬한 초대장

“당신도 우리와 함께 분노했으면 한다.
다 함께 침묵을 깨뜨리면 우리는 불처럼 더 크고 넓게 번져
모든 것을 태워 없앨 수 있으리라.”

분노하는 여성은 매력적이지 않다, 분노하는 여성은 비이성적이다, 분노하는 여성은 주변 공기를 불편하게 만든다, 분노하는 여성은 다루기 어렵다. 남성의 분노에 지나친 대의명분과 피치 못할 사연을 부여하는 사회에서 여성의 분노는 제자리를 착각한 불청객처럼 내몰린다.
여성의 고통과 질병은 곧잘 엄살이나 히스테리로 치부된다, 충분히 저항하지 않으면 소극적 동의로 간주한다, 내 몸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면 처벌받는다. 그러나 분노를 표출하면 더 큰 위험, 더 큰 폭력과 배척으로 여성을 응징한다. 마치 여성의 분노라는 반사회적 행위가 화를 자초했다는 듯이. 많은 여성이 오랜 경험에 근거해, 때로는 선험적으로 분노를 죄책감과 슬픔으로 위장해 왔다. 분노가 위협으로 보이지 않도록 입꼬리를 끌어 올리며 더 작게 웅크려 왔다.
혐오와 폭력이 극에 달한 때에 산발적으로 터져 나온, 더는 참을 수 없다는 외침에 “나도 그래”라고 응답하며 여성들은 억눌러 온 분노로 유례없는 연대를 이끌어 냈다. 그 거대한 물결 속에서 탄생한 『불태워라』는 여성 작가 22인의 분노에 관한 에세이를 통해 더 많은 여성의 분노가 목소리를 찾고 공간을 차지할 수 있도록 분노의 불길을 부추긴다. 책을 엮은 릴리 댄시거는 서문에서 “여성들이 엄청난 분노를 더 이상 억누르지도, 꺼 버리지도 않고, 이 책의 책장들을 활활 태워 연기를 피워 올리기를 바랐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시든지, 물러서”라는 도발적인 인사를 건넨다.
인종, 젠더, 성적 지향, 나이 등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작가들은 여성으로서 자신의 분노가 어디에서 기인해 어떤 형태로 자라 왔는지, 분노가 삶을 어떻게 빚어냈으며 이제 분노를 어떻게 표출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를 탐구한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공감 연습』 의 저자 레슬리 제이미슨은 자신이 분노보다는 슬픔과 가까운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자부심을 느껴 왔다고 고백하고, 그로부터 사회가 여성의 분노를 외면하고 억압해 온 기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람다 문학상 수상 작가 멀리사 피보스는 여성의 몸이 제약이 되지 않고 분노가 예술이 될 수 있음을 깨달은 십대 시절의 캠프 경험을 이야기한다. 《빗치 미디어》 편집장 이벳 디온은 자신을 끊임없이 검열하고 제어하게 만든 “성난 흑인 여성”이라는 전형을 해체한다. 22인의 여성 작가들은 분노가 다른 감정들과 만나는 경계, 분노와 정체성의 교차점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결국 여성이 자신의 분노를 힘, 동기, 연료로 바꾸는 연금술에 관해 이야기한다.
여기에 더해 한국어판에는 책을 옮긴 송섬별 번역가가 내밀한 분노를 드러낸 또 한 편의 강력한 에세이를 실었으며, 《씨네21》의 이다혜 기자가 책을 만날 독자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명쾌한 발문을 써 주었다.
『불태워라』는 분노로 타 버릴 것 같은 기분을 느껴 본 적 있는, 그리고 이제 이 분노를 표현할 권리를 요구할 준비가 된 여성들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다. 우리의 권리를 빼앗아 가고 우리가 기여한 바를 폄하하고 우리에게 권위를 주길 거부하는 세계에서 더 이상 경직된 미소 뒤에 숨어 조용히 분노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모든 것을 태워 없앨 준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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