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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0-01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우아함과 저속함 : 변화하는 세계를 통찰하는 힘
880-01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우아함과 저속함  : 변화하는 세계를 통찰하는 힘 / 박진경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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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0-01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우아함과 저속함 : 변화하는 세계를 통찰하는 힘
자료유형  
 단행본
 
0015617230
ISBN  
9791188054183 93150 : \13700
국립중앙청구기호  
151.5-20-16
KDC  
151.5-6
DDC  
181.119-23
청구기호  
150 박518ㅁ
서명/저자  
880-01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우아함과 저속함 : 변화하는 세계를 통찰하는 힘 / 박진경 지음
발행사항  
[용인] : 새라의 숲, 2020
형태사항  
352 p. : 천연색삽화, 초상 ; 21 cm
서지주기  
참고문헌 수록
일반주제명  
한국 철학[韓國哲學]
일반주제명  
미학[美學]
기타저자  
박진경 , 1964-
Control Number  
ydul:174223
책소개  
문화를 볼 때 좋다거나, 혹은 나쁘다고 보는 시각의 기준은 어디에서 왔을까?

문화나 예술작품을 보며 무심코 내리는 판단에는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어떤 기준이 작동한다. 그것은 우리 안에 전통과 규범의식, 표준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문화의 역사 내면에는 이러한 표준의식이 기저에 있으며 이것은 문명 간에, 민족 간에, 서로 다른 무늬를 이루는 요소가 된다. 일반적으로 문화를 보는 시선에는 표준과 비표준, 정형과 비정형에 대한 구별의식이 내재 되어있다. 『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우아함과 저속함』은 비표준과 비정형에 대한 억압과 차별을 극복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문화 표준을 만들어나간 조선후기 지식인들의 예술정신에 관한 책이다. 현대의 조선후기 문예 비평은 주로 노론과 실학파 등 당파를 배경으로 펼쳐졌으나, 이 책은 기존의 비평 방식을 극복하고 학파와 당파 너머에 있는 우리 문예의 상생과 통합의 문예 의식을 조명하였다. 『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우아함과 저속함』은 문화와 예술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는 감상의 안목을 넓혀줄 것이며, 미학을 공부하는 독자에게는 동아시아 미학의 폭넓은 안내서가 될 것이며, 새로운 창조 에너지를 모색하는 창작자에게는 자유로운 예술정신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

인류가 문명을 구축한 이래 서로 다른 문화 간의 이질적인 요소는 갈등의 원인이 되었다. 동아시아의 문화는 전통적으로 이러한 이질성을 ‘아’와 ‘속’으로 구분하였다. 우리가 흔히 ‘우아’하거나 ‘고아’하다고 평가하는 경우와 ‘저속’하거나 ‘비속’하다고 말하는 근원은 ‘아’와 ‘속’을 구별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아속관은 중국 고대 주나라에서 발생하였으며, 주나라가 주변 민족을 복속시키기 위해 주나라의 정신인 ‘아’를 중심으로 주변국인 ‘속’을 교화할 것을 이념화한 것이다. ‘아’와 같지 않은 것은 모두 ‘속’된 것이고, 교화의 대상이다. 이것은 ‘아’를 숭상하고 ‘속’을 폄하하는 ‘상아폄속’의 아속관을 낳았고, 동아시아의 전통이 되었다.

‘아’는 문화의 기준, 표준의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고정된 듯이 보이지만, 시대정신과 합류하여 끊임없이 변화하였다. 시대정신이란 바로 ‘속’에서 파생된 인문정신이다. ‘아’가 이상과 이념의 푯대가 된다면, ‘속’은 인간의 모든 활동을 담고 있으며, 인간의 감정과 정서가 활발하게 교류하는 창조적 공간이다. ‘속’에는 움직이는 생명력이 담겨있다.

‘아’는 후대에 전통의 이름이 되었으나 ‘속’은 늘 새로운 문화를 발생시켰다. 전통은 항상 신생을 억압한다. 그러나 현재의 전통은 전통이 발생한 초기의 모습과는 다른데, 이것은 전통이 당대 사회 환경에 의해 변화했음을 말한다. 현재 우리가 바라보는 모든 문명은 전통의 이름 아래 대통합된 창조물이다. 모든 전통은 새롭게 발생한 창조물과 대치하거나 융합하여 거듭난다. ‘속’은 배제하고 억압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함께 나아가야 할 대상인 것이다. ‘아’와 ‘속’은 서로 대척에 있는 개념이 아니라 상생의 개념이다. 『문화를 보는 두 개의 시선, 우아함과 저속함』은 우아함과 저속함에 담긴 인문정신을 파악하여 문화에 담긴 차별성을 극복하고, 세상의 모든 가치 있는 것들을 포용하여, 무한한 창조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시선을 열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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