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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껍질 두개골 원칙 : 말하고 싸우고 연대하기 위해 법정에 선 성폭력 생존자의 사법 투쟁기
계란껍질 두개골 원칙 : 말하고 싸우고 연대하기 위해 법정에 선 성폭력 생존자의 사법 투쟁기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91196591342 03300 : \185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eng
- KDC
- 334.227360.4-4
- 청구기호
- 334.227 리874ㄱkㅅ
- 저자명
- 리, 브리
- 서명/저자
- 계란껍질 두개골 원칙 : 말하고 싸우고 연대하기 위해 법정에 선 성폭력 생존자의 사법 투쟁기 / 브리 리 지음 ; 송예슬 옮김
- 발행사항
- Seoul : 카라칼, 2020
- 형태사항
- 501 p ; 22 cm
- 원저자/원서명
- Lee, Bri /
- 수상주기
- 호주출판산업상(ABIA), 2019
- 수상주기
- 빅토리아 프리미어 문학상, 2019
- 주제명-개인
- Lee, Bri
- 기타저자
- 송예슬
- 기타서명
- 말하고 싸우고 연대하기 위해 법정에 선 성폭력 생존자의 사법 투쟁기
- 가격
- \18500
- Control Number
- ydul:176671
- 책소개
-
법원의 재판연구원으로서, 그리고 성폭력 피해 생존자로서
성범죄를 둘러싼 사법 제도의 모순과 정의의 의미를
끊임없이 되물으며 앞으로 나아간 한 여성의 용감한 회고록
‘계란껍질 두개골 원칙’이란 다음과 같다. 누군가의 머리를 가볍게 한 대 쳤는데 두개골이 계란껍질처럼 얇아 사망했다면, 머리를 가격한 자는 그 사망에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시 말해, 피해자가 얼마나 연약한지와 상관없이 가해자(피고인)에게 모든 피해의 책임이 있다는 법리다. 『계란껍질 두개골 원칙』은 저자 브리 리는 영미법상의 이 원칙을 바탕으로 성범죄를 둘러싼 사법 시스템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나아가 성 인지성이 결여된 무죄 추정의 원칙만으로는 성폭력 사건의 핵심에 근접하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한다.
퀸즐랜드 지방법원에서 재판연구원으로 일하던 브리 리는 친족 성폭력부터 아동 성 착취물까지 수많은 성범죄 사건들을 다루면서, 정의 구현을 기대하는 법정에서조차 피해자가 외면받고 고통받아왔음에 분개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낮은 자존감과 심리적 불안이 어릴 적 겪은 성폭력 피해의 트라우마 증상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낙담과 분노를 오가던 브리 리는 결국 형사 소송의 고소인으로서 성폭력 가해자와의 법적 싸움에 돌입한다. 이후 힘겨운 재판 과정 속에서도 그는 어딘가에서 숨죽여 울고 있을 또 다른 피해자들을 떠올리며 연대감과 정의감을 잃지 않았고, 끝내 어두운 터널 속 작은 불빛을 향해 꿋꿋이 걸어 나갈 수 있었다. 이 책은 그렇게 자신의 존엄과 가치를 되찾기 위해 긴 여정을 헤쳐 나간 한 여성의 법정 투쟁기이자 성장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