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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지 않기 위하여 : 어느 포로수용소에서의 프루스트 강의
무너지지 않기 위하여 : 어느 포로수용소에서의 프루스트 강의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91189346140 03860 : \150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fre
- KDC
- 863.09-4
- 청구기호
- 863.09 차148ㅁkㄹ
- 저자명
- 차프스키, 유제프 , 1896-1993
- 서명/저자
- 무너지지 않기 위하여 : 어느 포로수용소에서의 프루스트 강의 / 유제프 차프스키 지음 ; 류재화 옮김
- 발행사항
- 서울 : 밤의책, 2021
- 형태사항
- 174 p : 삽도, 초상 ; 20 cm
- 원저자/원서명
- Czapski, Jozef /
- 주제명-개인
- Proust, Marcel , 1871-1922
- 주제명-개인
- Czapski, Jozef , 1896-1993
- 주제명-개인
- Czapski, Jozef , 1896-1993
- 키워드
- 프랑스문학 프랑스소설 소설강의 잃어버린시간을찾아서
- 기타저자
- 류재화
- 기타서명
- 어느 포로수용소에서의 프루스트 강의
- 기타저자
- 프루스트, 마르셀
- 가격
- \15000
- Control Number
- ydul:177266
- 책소개
-
삶의 막다른 곳에 서있는 당신에게 소개하는 책
감동과 환희가 담긴 유제프 차프스키의 강의
프랑스 현대문학의 영원한 거장 마르셀 프루스트 탄생 150주년을 맞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처음 읽는 이에게, 유폐의 생활을 재현하게 된 이 시대의 이들에게 전하는 감동과 환희의 고백.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어느 포로수용소에서 오로지 기억에만 의지해 이루어진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강의록 『무너지지 않기 위하여-어느 포로수용소에서의 프루스트 강의』는 프랑스 현대문학의 영원한 거장 마르셀 프루스트와 “20세기 최고, 최대의 소설”로 일컬어지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대한 유제프 차프스키의 강의를 글로 옮긴 것으로, 국내에는 처음 소개된다.
폴란드의 화가이자 작가이며 비평가인 유제프 차프스키는 폴란드군 장교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소련군에 포로로 잡혀 수용소에 수감되었다. 그리고 포로수용소에서 동료들을 대상으로 프루스트 강의를 했다. 나날을 죽음과 대면하며 그것에 잠식되어가는 포로들과 정신적,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고 그들로 하여금 삶을 포기하지 않게 하려는 목적에서였다. 오로지 기억에만 의지해 이루어진 이 강의는 적지에서 비밀리에 기획하고 실행한 지적 저항운동, 곧 문학을 통한 레지스탕스가 되었다.
『무너지지 않기 위하여』에 기록된 순간들은 전쟁의 포화 속에서 또 다른 투쟁의 형태로 나타난, 한 위대한 작가와 작품에 바치는 경의의 고백이다. 이 책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문학작품을 다룬 친절한 해설서이면서, 동시에 그 자체로 ‘문학을 다룬 문학’이라는 완결된 한 편의 문학작품이다. 미술사에 기록된 저자의 탁월한 업적과 같이, 이 작품은 포스트모더니즘을 예고한 선구적 예술로서 문학사에서 그 빛을 발한다. 사위가 충만한 어둠에 포위되어버린 절망적 상황에서 문학을 통한 영혼의 구원이 가능함을 증명한 숭고한 작업. 독자는 노역에 지친 몸을 이끌고 모여 앉은 포로들 곁에서 그 현장에 동참하며, 그들의 지친 숨결과 더불어 놀라운 기적의 순간들을 생생히 호흡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