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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먹은 섬 : 천창우 詩集
벌레먹은 섬 : 천창우 詩集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88964613382 03800 : \10000
- KDC
- 811.6-4
- 청구기호
- 811.6 천254ㅂ
- 저자명
- 천창우
- 서명/저자
- 벌레먹은 섬 : 천창우 詩集 / 천창우 지음
- 발행사항
- 순천 : 다컴, 2021
- 형태사항
- 169 p : 삽도 ; 21 cm
- 기금정보
- 이 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창작지원금으로 제작하였음
- 기타서명
- 천창우 詩集
- 가격
- \10000
- Control Number
- ydul:181472
- 책소개
-
천창우 시인은 시로써 광역성 교양에 닿는다. 자연, 섬, 시대, 역사, 신과 보편적 사랑에 지향의 깃발을 만들어 걸고 있다. 그런 그는 언제 어디서든 서성거리거나 멈추지 않는다. 바다와 모래사막과 함께 흐른다. 사구도 지평선도 그 역동성으로 창조해 흐르고, 수평선 돌아앉은 섬도 함께 흐르고 있다,
결국 다들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인간의 탐욕에 의해 벌레먹히고 파괴된 섬에서 다시 회복되는 자연을 기원하는 전원의 허리를 지나, 사막의 사구를 지나, 진도앞바다 맹골수로를 지나 시인이 가는 길은 겸손과 누군가를 기다리는 하염없는 긴 기다림이다. 그리고 그 앞에서 영혼의 짐을 부리는 자리까지 나아가는 여정이다. 그 길은 키르케고르 말처럼 벌거벗은 채로 절대자 앞에 고독하게 선 단독자의 길이기도 하다. 시인은 이 길을 걸어가는 동안이 기다림이며 삶임을 말한다. 가고 기다리고 다시 태어나는 존재의 궤적을 좇는 이 길을 무던하게 드러내주는 시인은 풍격이 높다. 독자는 그 풍격에서 상처 난 삶과 치유된 자연을 만나고 있는 시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