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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등에 걸린 염주 : 박래여 소설집
풀등에 걸린 염주 : 박래여 소설집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91156344933 03810 : \15000
- KDC
- 813.6-4
- 청구기호
- 813.6 박246ㅍ
- 저자명
- 박래여
- 서명/저자
- 풀등에 걸린 염주 : 박래여 소설집 / 박래여 지음
- 발행사항
- 서울 : 해드림, 2022
- 형태사항
- 271 p ; 22 cm
- 내용주기
- 완전내용중편소설: 풀등에 걸린 염주. - 감나무는 알고 있다. - 단편소설: 동백나무 숲에 후박나무 그늘 아늑한. - 영혼의 춤. -- 푸른 발에 걸린 삽화
- 기금정보
- 이 책은 일부 한국예술복지재단 창작준비지원금을 받아 제작되었음
- 기타서명
- 박래여 소설집
- 기타서명
- 감나무는 알고 있다
- 기타서명
- 동백나무 숲에 후박나무 그늘 아늑한
- 기타서명
- 영혼의 춤
- 기타서명
- 푸른 발에 걸린 삽화
- 가격
- \15000
- Control Number
- ydul:181616
- 책소개
-
나 스스로 택한 촌부의 삶이지만 어찌 힘들지 않았겠나. 인생 질곡의 구비를 돌 때마다 나를 지탱해주고 나를 다스리게 해준 힘은 글쓰기와 독서였다.
타고난 끼를 버릴 수 없어 끌어안고 살다 보니 어느새 노인의 대열에 들어선 내가 보였다. 나는 젊지 않다. 젊은 작가들의 통통 튀는 작품을 만나면 주눅이 든다.
프랑스의 소설가 로맹 가리를 생각할 때가 많다. 왜 그는 가상의 젊은 청년 에밀 아자르란 예명으로 소설을 쓸 수밖에 없었는지.
어떤 때는 ‘이제 그만 느긋해지자. 이만하면 잘 살았지 않나. 궁상맞게 굴지 말자. 내게 주어진 것에 고마워하며 조용히 살다 가자.’ 하며 마당가 느티나무 그늘에 앉은 나를 보기도 한다.
나는 소설을 쓰고 있을 때 삼매의 경지에 든다. 소설은 허구지만 그 속에 들어 있을 때는 진실이다. 소설을 쓰고 있는 작가의 마음이 소설 속에 담길 수밖에 없다고 본다.
허구든 사실이든 소설은 작가의 세계다. 작가는 작품으로 말한다. 작가는 작품 속에 자신의 영혼을 심는다. 작가는 소설 속 주인공을 통해 일상에서 얻지 못한 것들을 표현할 수도 얻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