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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동, 당신이 살 권리 : 쪽방촌 공공개발과 주거의 미래
동자동, 당신이 살 권리 : 쪽방촌 공공개발과 주거의 미래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91169090971 93380 : : \16000
- KDC
- 335.8-4
- 청구기호
- 335.8 빈986ㄷ
- 단체저자
- 빈곤의 인류학 연구팀
- 서명/저자
- 동자동, 당신이 살 권리 : 쪽방촌 공공개발과 주거의 미래 / 빈곤의 인류학 연구팀 지음 ; 조문영 엮음
- 발행사항
- 파주 : 글항아리, 2023
- 형태사항
- 253 p. : 삽도 ; 20 cm
- 서지주기
- 참고문헌(p. 239-249)과 색인(p. 251-253) 수록
- 서지주기
- 주: p. 231-237
- 기타저자
- 조문영
- 기타서명
- 쪽방촌 공공개발과 주거의 미래
- 가격
- \16000
- Control Number
- ydul:186117
- 책소개
-
서울 최대 쪽방촌이자
빈곤ㆍ주거ㆍ개발의 모순이 응축된 ‘핵심 현장’ 동자동,
그곳의 시계는 2021년 2월에 멈춰 있다
도시빈민의 주거 역사를 새로 쓴
획기적인 공공개발이 발표됐음에도
기약이 없는 집과 유예되는 공공의 미래
-빈자를 향한 ‘느린 폭력’에 맞서 주거권을 외치다
공공임대주택에의 염원을 권리로 쟁취해내고자 기울인 오랜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집을 둘러싼 한국 사회의 공론장은 늘 부동산만을 전면에 내세웠고, 소유주의 재산권이 인간의 주거권에 선행한다는 주장을 공리로 만들었다. 그러던 중 정부가 동자동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 살던 곳에서 거듭 쫓겨나다 쪽방촌에 정착하게 된 주민들도, 오랫동안 주거권 실현을 위해 싸워온 반反빈곤운동 단체들도 “희망이란 걸 가져봤다”. 하지만 정부의 발표는 이제 쪽방촌 주민들 사이에서 희망고문으로 불린다.
동자동은 더 이상 서울시 용산구의 한 행정구역, 가난한 사람들이 밀집한 특정 동네로만 정의되지 않는다. 그곳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선 지 오래인데도 누군가는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창문 없는 고시원, 원룸, 반지하에서 주검으로 발견되는 나라, 팬데믹과 기후재난이 전면화됐음에도 성장, 개발, 부동산 서사가 공론장을 잠식한 나라에서 미래를 논하는 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되묻는 현장이다. _「들어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