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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학과 한국사회학의 위기 : 한국 사회의 인문사회학적 대안을 찾아서

초록/해제: 초록1990년대 중반부터 한국 사회학계에서는 크게 두 가지 주제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제기되기 시작한다. 사회학의 위기에 대한 논의가 그 첫 번째 주제이고, 서구 지향의 근대화론에 대한 회의론이 두 번째 주제이다. 그리고 이 시점을 계기로 한국 사회학의 연구는 크게 세 방향으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서구 이론 중 포스트모던 이론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세계화 시대에 한국 사회의 탈현대적 측면을 서구 이론에 입각해 설명해보려는 시도이다

책소개: 1990년대 이후 한국 사회학이 위기에 처한 원인을 제시하고 그 대안을 찾는다. 한국 사회학의 위기는 서구에서 사회학이 창시된 이래 다양하게 발전해온 이론적 과정에 대한 분석과 그 태동이라고 할 수 있는 고전사회학에 대한 국내 연구자들의 척박한 이해가 그 원인이다.

현재 한국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현대와 탈현대의 전통이 아울러 야기하는 사회적 혼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사회학은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첫째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반에 고전사회학이 제도화되던 당시 사회학이란 학문의 소명의식을 다시 회복해서 초심에 충실하게 한국 사회의 현실을 직시하고, 둘째 서구 사회학 이론이 지난 한 세기 동안 이룩한 업적에 대해 종합적이고도 비판적인 성찰을 해야 한다.

중도 우파적인 입장으로 지난 1980년대 이후 한국 사회학이 거둔 성과에 대해서도 거리를 두고, 비판적 입장에서 21세기 한국 사회학이 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이는 곧 에밀 뒤르케임과 알렉시스 토크빌, 현대의 레이몽 아롱과 레이몽 부동에 이르는 프랑스 전통 사회학의 중도 우파적 이론작업에 대한 구체적인 탐구와 방법론 제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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